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교육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1일 인천예술고등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 대상으로 게이트키퍼(생명사랑지킴이) 교육 강사양성 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는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인천시자살예방센터와의 업무 협조로 이뤄진 연수로 인천 관내 전문상담(교)사 중 신청 희망을 받아 45명을 선발해 진행했다.
교육청은 이 연수를 이수한 상담(교)사 위주로 강사인력풀을 새로이 구성해 학교의 학생자살예방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교육청은 2017년에도 게이트키퍼 강사 인력풀 34명을 구성해 2018년까지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 대상 게이트키퍼교육을 지원했다. 올해 더 많은 강사 인력풀을 구성함으로써 모든 학교에 게이트키퍼교육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게이트키퍼교육은 ‘보고 듣고 말하기’교육으로서 감정적 고통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는 우리나라 정서에 적합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이다.
보기를 통해 자살 징후를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이고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전문가에게 연계 토록 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게이트키퍼 강사 양성 연수는 원래 개인적으로 중앙자살예방센터에 신청해 지정된 장소에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기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교육청에서 주관해 방학중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연수를 받게 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이같은 연수가 매년 실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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