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표결 불참은 쿠데타 부역”경고 “결국에는 국민이 승리할 것,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다”
김동연 지사는 국민의힘이 주장한 조기 퇴진, 질서 있는 퇴진은 국민 기만에 불과하다고 내다보면서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결국에는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면서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오전 10시경 대통령이 임기 포함 자신의 거취를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는 담화를 발표하자 “쿠데타 주범에겐 단축할 임기도 일임할 거취도 없다”라며 “사과가 아니라 사퇴만 남았다”고 일축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여의도로 이동해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 민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석했다. 주최 측 추산 100만 명, 경찰 추산 10만 명 이상이 모인 이날 집회에 김동연 지사는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가 적힌 종이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함께했다.
김 지사는 탄핵안 표결이 시작되자 본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사의 책임을 방기하지 말기 바란다”며 “지금 즉시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 세력의 부역자,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배신당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향후에도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사로서 일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윤석열 조기 탄핵에 대한 목소리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