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눈이 부시게’ 캡쳐
4일 방송된 JTBC ‘눈이 부시게’ 7회에서 손호준은 김혜자가 ‘시끄럽다’며 방송 중 방에 들어오자 억지로 컴퓨터 앞에 앉혔따.
손호준은 “지옥에서 온 25살 할머니, 김혜자 님을 모시겠습니다”고 소개했다.
어쩔 수 없이 컴퓨터 앞에 앉은 김혜자. 그러나 시청자들은 나이를 믿지 않았다.
김혜자는 “몇 번을 말해야 해? 민증 깔까? 여기서 나이 많은 놈들 있으면 별사탕 쏘기 콜?”이라며 답답해했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오빠’라고 부르라 요청했다.
별사탕이 쏟아지자 손호준은 기쁨의 댄스까지 선보였다.
이어 김혜자는 “할머니 되도 좋은 건 있다. 니들 취직 못 해서 맘 고생 많은데 그럼 늙어. 나처럼. 늙으면 안 해도 돼. 뭐 써주는 데도 없지만”고 말했다.
또 시청자들은 직장에서 힘든 점, 연인 때문에 힘든 것들을 토로하자 김혜자는 “늙어서 죽을 날만 기다리면 되는데 얼마나 편해”라고 답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김혜자는 자신의 처지에 빗대 지금의 젊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렸다.
김혜자는 “당연한 젊음이 얼마나 엄청난 건지 알라. 당장 나의 삶과 바꿀 사람 없잖아”라고 말해 손호준(김영수)도 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