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연예가중계 ’ 캡쳐
8일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서는 끝나지 않는 슈의 법정공방을 다뤘다.
슈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하는 미국인 박 아무개 씨는 “2018년도 1월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 카지노에서 슈와 처음 만났다. 슈가 한국 카지노에 출입하면서 돈을 빌려주게 됐다. 처음 시작은 ‘700만 원만 빌려달라’ 해서 갚았다. 이게 반복되면서 처음엔 슈가 정말 잘 갚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거액의 돈이 오가면서부터였다.
박 씨는 “지난해 6월 8일 새로운 소속사와 광고계약이 있다. 상가도 있고 아파트도 있고 그러니 믿고 빌려 달라해서 4일 동안 뭐에 홀린 듯이 빌려준 게 4억이다. 그걸 갚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슈 측은 논란이 일어난 후 빚을 갚아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 씨는 “언론에만 그렇게 얘기했지 저희한텐 그러지 않았다. 도박 빚은 갚을 필요 없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고소하고 싶으면 하라고”라고 말했다.
한편 슈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자녀들과 외국 여행 중인 사진을 SNS에 올려 자숙기간 중 호화롭게 여행을 간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박 씨는 “전 너무나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이사도 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며 현재 항고 진행 사항이라 밝혔다.
또 박 씨는 “항고 결과 보고 민사 소송 진행 예정입니다. 돈을 안 빌렸다는 게 아니고 사기가 아니라는거지 채무 불이행이라고 인정을 했거든요. 그래서 민사로 진행할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정원 변호사를 비롯하 슈 측근에 연락을 취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