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동치미>에서 김선경의 이혼과 배동성 전진주 부부의 재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9일 방영된 MBN<동치미>에서는 ‘나도 재혼을 꿈꾼다’라는 주제로 김선경, 홍여진, 배동성 아내 전진주, 금보라, 엄용수, 노영국, 함익병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선경은 이혼으로 인한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김선경은 “저와 결혼했던 분은 6살 연하였다. 저 없으면 죽을 것 같다더라. 그래서 인생을 맡겨도 될 것 같단 생각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서로 문제가 있어 헤어지게 됐다. 헤어지는 건 후회하지 않는데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김선경은 “저도 헤어지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서로에게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한 집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것도 받지 않고 이혼했다. 결혼 생활 동안 모아 놓은 돈을 매니저한테 맡겼는데 그걸 다 써버렸다”며 매니저와 법정다툼을 하게된 사연을 전했다.
김선경은 결국 승소했지만, 돈은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요리연구가 전진주는 배동성과의 재혼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주는 “재혼을 하고 이렇게 깨를 볶을 줄 몰랐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진주는 이혼을 겪었던 것에 대해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혼했다. 이혼 후 혼자 살았다. 그런데 큰 아들이 군대갈 때 엄마 혼자 있을 때 아프면 어떻게 하냐고 하더라. 그때 과연 내가 혼자 살아도 되는지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진주는 배동성과의 연애에 대해 “사람들이 알아봐서 불편했다. 어딜 가도 감시당하는 느낌이었다. 배동성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인터넷을 찾아봤다. 근데 좋은 얘기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오빠가 제가 혼자 지내니 너무 불쌍해했다. 배동성과 셋이 만났다. 저희 오빠가 배동성을 너무 마음에 들어 했다. 오빠가 남자는 누구랑 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해서 재혼을 결심했다”고 재혼한 이유를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