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용준형이 정준영의 몰카 논란에 대해 일축했지만 그의 해명이 애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용준형입니다”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용준형은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라고 당혹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 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 내용을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런 애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용준형은 “앞으로도 모든 언행을 좀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용준형의 입장문에 네티즌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팬들은 “용준형에게는 죄가 없다”고 그를 응원했지만, 일각에서는 “명확하게 입장 표명한 게 없다”며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앞서 11일 <SBS 뉴스8>에서는 버닝썬 사건의 승리를 포함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정준영을 포함, 가수 이 아무개 씨와 용 아무개 씨가 있다고 언급됐다. 이후 두 사람이 FT아일랜드 이홍기와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카톡방에서는 정준영이 자신이 찍은 몰카 영상도 다수 공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준영 몰카 논란이 일었다.
용준형은 해당 단톡방에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정준영과 용준형의 1대 1 대화 내용이 공개돼 또다시 파장이 일었다.
디스패치는 2016년 정준영이 사생활 논란이 있을 당시 용준형과 몰카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