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비켜라 운명아’ 캡쳐
13일 방송된 KBS1 ‘비켜라 운명아’ 92회에서 이종남(양순자)의 설득에 김혜리는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홍삼이 테이블에 오르자 김혜리는 “간 이식 한 사람은 홍삼이나 보약은 안 된다고 했어요. 음식은 문어 같은 고단백이 좋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또 박윤재의 출근을 이종남이 걱정하자 김혜리는 “기사 구했어요. 당분간 고선규 씨가 운전할거에요. 주식도 돌려드리고 사과도 할거야”라고 전했다.
이에 이종남은 “사람이 180도 확 변했네. 살살해요. 갑자기 그러니까 적응 안 되거든요. 남진아 너도 적응 안 되지”라고 물었다.
박윤재가 미소 짓자 김혜리는 “웃는 모습 처음 보는 것 같다. 하긴 내 앞에서 웃을 일이 없었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불편한 자리에 박윤재가 “이만 출근할게요”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김혜리는 “뭐든 부탁할 수 있는 것 있음 해”라고 했지만 박윤재는 “애쓰지 않아도 돼요. 아무 것도 달라지는 거 없으니까. 제가 증언한 건 현강을 위해서였어요. 현강 이미지에 먹칠하고 싶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
박윤재가 출근하자 이종남은 “쉽지 않을거에요. 우리 남진이가 한없이 착하긴 해도 뚝 성질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김혜리는 “그래도 웃어줬잖아요. 처음으로 날 보고 웃어줬잖아요. 회사 나가봐야겠어요. 이제 제가 할 일이 뭔지 알겠어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