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사진=대구상의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 이재하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R&D 역량강화를 통한 지역 강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취임 후 1년 간 상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 지난 1년간의 노력들이 아직 눈에 뛰는 성과로 많이 나타나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 갈등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 내수침체, 최저임금 급격한 상승, 근로시간 단축에다 최근 수출부진과 기업투자까지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상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취임 1년 간 R&D 역량강화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 가장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와 상의 내 R&D전담팀 신설, 연구개발특구본부 등 R&D 지원기관과의 업무협약 등을 실시했다.
또 올해 회원기업 지원 사업비 67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상의 예산 200억 시대를 열었다. 이와 함께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와 독일, 이스라엘 등 유럽 국가 방문을 통해 수출과 현지 투자 등 회원사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상의와의 업무협약 체결, 광주상의와의 교류 확대, SK하이닉스 유치 활동, 가업상속제도 개선 등을 통해 힘을 모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하 회장은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상의 본연의 역할과 혁신의 자세로 지역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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