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강도론’ 파장으로 들썩거리고 있다. 이 대통령의 “잘 되는 집안은 강도가 오면 싸우다가도 멈추고 강도를 물리치면 다시 싸운다”는 발언에 대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집안에 있는 사람이 강도로 돌변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맞받아쳤다. 세종시 공약을 바꾼 이 대통령을 사실상 ‘강도’로 지목한 셈. 세종시 문제 등 난맥상을 보이는 정치권에 답답했을 법한 국민들은 지난 10일 중국에 대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을 보며 속이 터질 지경이다. 언제쯤 이런 답답함이 확 풀리려는지….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일요신문 사진부·청와대사진기자단]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