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교육 자료 3종.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관내 초·중·고·특수학교에서 부산형 메이커교육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메이커교육 자료 3종을 제작, 보급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자료를 ‘우리들의 무한상상실’, ‘MAKE? MAKE!’, ‘궁금하시죠? 메이킹’ 등 3권 1세트로 구성해 제작했다.
이 자료는 교사들이 프로젝트 수업과 주제선택 활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위해 사회, 과학, 기술·가정, 미술 등 여러 교과 영역과 융합해 메이커교육을 운영한 사례 등을 담고 있다. 메이커교육 교사연구회의 지난해 활동사례도 실었다.
자료에 담긴 프로그램은 2시간의 짧은 과정부터 한 학기나 일 년 동안 진행할 수 있는 과정 등 다양한 프로젝트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사들이 초·중·고라는 학교급별에 관계없이 난이도 조절만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필요에 따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교재 제1권인 ‘우리들의 무한상상실’은 무한상상실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거나 ‘대한민국 미래인재상’을 수상한 메이커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또 메이커교육 교수학습자료와 활동과정, 학교 내 무한상상실 운영 사례와 지도 등 내용을 실었다.
제2권인 ‘MAKE? MAKE!’는 부산형 메이커교육의 운영 방향과 유튜버의 메이커교육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제3권인 ‘궁금하시죠? 메이킹’은 다양한 메이커교육 기자재와 재료,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봄 창간호에 이어 제작할 여름호부터 온라인으로 보급하는 등 계간지로 계속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호에 올해 ‘2019 Maker Faire Bay Area’에 직접 참여할 고등학생들의 세계 메이커페어 탐방기도 소개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이 자료를 활용해 메이커교육을 학교교육과정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학교 교육을 학습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부산형 메이커교육 기반 창의융합교육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이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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