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렬이 좀처럼 끊길 줄 모르고 있다. ‘광우병 쇠고기 반대’ 표어 일색이던 집회 초기와는 달리 ‘이명박 OUT’ 같은 노골적 문구들이 등장할 정도로 성난 민심의 열기가 번져나가고 있다. ‘쇠고기 문제 본질을 떠나 정치적 선동으로 변해간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참가자들 스스로 “하지마” “내려와”를 외치면서 무력 충돌을 막고 평화적 집회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모습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극을 받는 듯하다. 촛불집회를 통해 청와대는 과연 어떤 자극을 받고 있으려나.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임준선 기자·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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