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일 새 연호 ‘레이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NHK 방송화면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일 새 연호 레이와를 공개했다. 일본 역사상 248번째 연호다.
레이와는 나라 안팎의 평화가 이뤄진다는 의미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 만요슈(만엽집)의 내용에서 따왔다. 일본 연호 중 최초로 중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을 인용한 연호로 나루히토 왕세자의 왕위 계승 절차가 본격화 된다.
현재 연호인 헤이세이는 아키히토 일왕이 즉위한 1989년1월8일부터 약 30년 4개월간 이어져 왔다. 올해 86세인 아키히토 일왕은 건강 상의 이유로 헌정 사상 최초로 ‘생전 퇴위’ 방침을 밝혀왔고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오는 5월 1일 새 일왕으로 즉위한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