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경상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 국비지원 신청을 위한 ‘경상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개최해 내년 국비지원 농림축산식품사업 심의 대상인 96개 사업에 대해 올해 농림사업보다 595억 원이 증액된 7,675억 원으로 심의 확정했다.
이번에 심의 확정한 사업의 신청 내역은 총 사업비 7,675억 원으로 재원별로 살펴보면 국비 3,809억 원(50%), 지방비 1,312억 원(17%), 융자 1,857억 원(24%), 자부담 699억 원(9%)이다
특히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배수 개선 사업, 후계 농업경영인 지원 사업, 계란유통센터 지원 사업 등의 주요 사업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경남도는 국비지원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하고, 4월 말부터 국비확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 신청 심의 외에도 2019년~2023년(5개년) 경상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의 정책방향 및 계획 수립을 위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용역 심의도 같이 이뤄졌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오늘 심의 확정된 사업과 사업비 7,675억 원에 대해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도 재정건전화를 위해 내년도 국비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확보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여 대학교수, 농어업인 단체, 생산자 단체 등 농축산식품 관련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비지원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 신청 사항을 심의하고 농업·농촌 분야 중요 정책 등을 자문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개소식 열려
경남도청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개소식 모습
경상남도청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이하 민원실)이 개소식이 지난 1일 진주 서부청사 1층에서 열려 개소식 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김지수 도의회 의장 및 김진부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신동근 경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서부경남 10개 시·군 도민들은 그동안 민원신청을 위해 창원에 있는 도청을 방문하거나 서부청사에 접수했을 경우 1주일에 2회 본청으로 체송(인편)으로 전달해 본청에서 민원을 처리함으로써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등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이번 민원실 개소를 계기로 서부경남 도민들은 경남도청 본청(창원)이 아닌 서부청사 민원실을 방문하면 민원 신청부터 결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서부청사 1층에 마련된 민원실은 156.8㎡(약 47평) 공간에 민원인 휴식공간과 전용 컴퓨터, 혈압측정기, 복사기, 팩스 등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행정경제, 문화복지, 국토해양 등 3개 담당 11명 직원이 민원 업무를 보게 된다.
이를 위해 본청 민원사무 중 서부청사에서 직접 처리가 가능한 민원을 분류 선정하고 그에 따른 세부 분장 사무규정과 사무전결 규칙 개정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그간 민원실은 단순히 민원서류를 접수하고 본청으로 전달 역할 하는 기능에서 93종 민원을 서부청사에서 직접 처리하는 기능으로 바꼈다.
이는 본청과 지리적으로 분리된 별도 청사에서 본청 민원을 직접 처리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민원 처리 방식이다.
이날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서부청사가 개청한 지 3년여 만에 서부경남 도민들의 민원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민원실 개소를 계기로 서부청사 기능을 강화하여 서부경남 도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에서 고품격 민원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1층 민원실 앞에서는 풍경 사진 전시와 작은 음악회가 함께 열려 참석한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는 등 향후에도 서부청사를 방문하는 도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미술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문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향래 경남도청 서부권개발국장은 “서부경남 도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도록 하겠다”며 “시군 민원부서와 함께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등 현장민원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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