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다소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공동어로수역과 백두산 직항로 개설, 종전선언 추진 등 가시적 성과를 얻어낸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평가는 그리 나쁘지 않은 듯하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녹슬지 않은 입담 또한 화제가 됐다. 반면 부시 미국 대통령 면담 시도가 불발에 그치는 등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그동안의 잘나가던 행보에 잠시 제동이 걸린 모양이다. 정상회담 중계를 지켜봤을 법한 이 후보가 잠시나마 이런 생각을 떠올리지는 않았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