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민족방풍대동제 운영위원 및 참가자. (사진=손시권 기자)
올해 7회째를 맞은 ‘민족방풍대동제’는 4월 7일 삼월삼진날을 기해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3시 축하공연을 끝으로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장인 목영덕(다물흥방단 총재), 부대회장인 김윤세(주)인산가 회장, 우룡스님(용수선 원장), 목영봉(다물흥방단 부총재), 오의권(동천원 원장), 유명옥(사)서울아리랑보존회 회장, 김정식(사)농촌경제살리기국민운동본부 회장, 방세제(우주초능력보존회고문), 등 많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의 주최는 ‘민족방풍대동제운영위원회’가 맡아 진행했고, 다물흥방단, 홍익인간생명사랑회, (사)서울아리랑보존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후원은 구산의숙, (주)인산가, 생기오방, 동천원, 한강문학, (사)한국정체활법협회,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백두계룡용수선원, 천부홍익정신 바로세우기대연합, (사)한국녹색문화진흥회, 북관대첩기념사업회, 천부경을사랑하는국민연합, 한국초염력연구원, (사)농촌경제살리기국민운동본부, 한국성씨총연합회, (사)한국뿌리문화보존회 격월간 뿌리와 미래외 50여 단체가 참여했다.
해마다 최고의 길일인 음력 3월3일 삼진날에 ‘국태민안,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천제를 드리는 이 행사는 ‘나라, 국민, 사랑, 대화합 실천’을 주제로 열리는데 그 취지는 이렇다.
예로부터 음력 3월3일 삼진날은 양기가 충만한 날이다. 특히 이날은 지난해 강남으로 갔던 제비가 새봄을 맞아 복을 가지고 다시 옛집을 찾아온다고 하여 예로부터 최고의 길일로 여겨왔다. 또한 이날은 고구려의 월강절로서 동명성왕이 나라를 세우신 건국일이기도 하다. 그 후 고구려는 매해 이날 농사의 풍년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천제를 지냈는데 고구려가 다스렸던 모든 강역에 방기를 높이 세우고 ‘흥방興邦의 방邦역사를 홍익정신’으로 계승해 갔다. 이것이 바로 ‘다물흥방정신多勿興邦精神’이며 인류 최초의 나라인 ‘새밝’의 자손인 우리들은 이 전통을 되살려 삼월삼진날을 민족의 축일로 삼고 ‘민족방풍대동제民族邦風大同祭’를 올린다.
이는 이 민족과 인류를 위하는 ‘홍익인간 재세이화 세계’가 이 땅에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인류사적 각성이 우리 민족 구성원안에 굳건히 자리 잡게 되면 그 바탕위에서 현재 인류가 처해있는 모든 반문명 반평화의 위기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구 대전환 시대의 도래와 함께 민족의 숙원인 남북 분단의 철조망이 거두어지는 다물통일의 역사가 이루어져 인류의 중심선도 국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이런 인류 평화의 미래를 위해 음력 3월3일 삼진날을 민족의 축일로 삼고 정성을 모아 ‘민족방풍대동제’를 올려, 궁극적으로는 각 가정의 행복과 나라의 번영과 세계평화가 이룩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2019민족방풍대동제에서 정윤근 집행위원장이 고축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손시권 기자)
2부에는 국민의례, 3부에는 국태민안,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천제가 열리고, 이어 목영덕(다물흥방단 총재)의 대회사와 우룡스님의 축사가 진행됐다.
4부 축하 공연에서는 타목 김종흥의 장승깎기와 서울아리랑보존회회 원들의 민요, 화관무, 홀로아리랑 춤 등과 이어 남계 박종순의 정가와 고혜선, 신미호(몸,소리 나무무용단)의 춤, 이애란의 단가, 여행스케치(김형&소피아)의 기타 노래가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열린 조영훈 외 12명의 세계민속춤과 5인의 진도북춤, 하유스님이 신성숙의 노래에 맞춰 멋진 춤을 선사하는 등 ‘국태민안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이밖에도 창극과 피리, 대금 등의 연주가 흥겹게 이어지며 참가자가 다함께 아리랑 노래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목영덕 다물흥방단 총재는 지구상 최초로 우리 선조님들이 세우신 나라가 ‘새밝’인 사실을 그동안 우리들은 잊어버리고 살았다며, 오늘 이 민족방풍대동제는 그 ‘잃어버린 나라’를 기억하는 다물과 복본정신을 되살리고자 하는 나라행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홍익인간 정신으로 이 나라와 그 의의를 바로 세우는 참된 지구인, 나아가 ‘새밝’의 나라, 주인공으로 지금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윤근 집행위원장은 ‘작금의 세계는 변화무쌍하게 변화하고 있어 이제는 우리 선조님들이 세우셨던 홍익인간의 나라 대동방풍의 세계를 다시 등장시켜야 한다’는 이 시대적 소명이 우리들 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우리 민족은 새삼 깨달아야 할 때라고 전하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음력 3월3일 삼진날 민족방풍대동제에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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