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벚꽃문화제 8일 개막...변덕스런 날씨로 개화 시기 예측 애먹어
호주 한인축제에서 공연중인 난계국악단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인 충북 영동 난계국악단이 호주 최대의 한인 축제에 참가해 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렸다.
난계국악단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시드니 달링하버 텀발롱 파크 일원에서 3차례 국악공연을 실시했는데, 1991년 창단 이후 7번째 해외공연이다.
이 날 33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난계국악단은 ‘You raise me up’, ‘국악가요 메들리’, ‘K POP 메들리’, ‘Waltzing matilda(호주민요)’ 등 친숙하고 신명나는 장단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행사 오프닝 개회식에는 호주국가 반주를 맡아 교민과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난계국악단을 포함한 영동군국제교류단은 오는 9일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 중이다.
난계국악단은 지난 2013년에는 국악단 중 처음으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에서 단독공연을 펼쳐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 영동 벚꽃문화제 8일 개막
영동천 벚꽃 문화제 행사장 일원
영동군이 영동천 벚꽃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2019 영동 벚꽃문화제를 8일 영동천 벚꽃길에서 개막했다.
이 지역은 빼곡히 들어선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뤄 봄나들이 상춘객들의 소풍 장소이자, 군민들의 건강 산책코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큰 인기를 누리는 곳이다.
이번 문화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갑작스런 강풍과 찬 공기로 벚꽃 개화시기를 예측할 수 없어 행사 개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부터 야간에도 아름다운 벚꽃을 보면서 벚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투광등과 청사초롱의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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