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8일 강원도 동해안 산불관련 지원대책 상황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전만경 부이사장이 8일 강원도 동해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동해시 망상지역 이재민 9가구, 23명이 머무르는 공단 수련원을 방문해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6일부터 이재민에게 공단 수련원 9실을 제공하고 있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전 부이사장은 이날 긴급구호자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수련원에 의료용품 등을 지원했다. 원주~강릉 11-2공구 상황실에서 산불관련 지원대책 상황회의를 열어, 철도 현장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철도공단은 구호자금을 추가로 전달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성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의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해시 망상지역 이재민들에게 공단 수련원 개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