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과 납세자소통팀이 간담회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세청)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국세청은 한승희 국세청장이 9일과 10일 중부지방국세청과 서울지방국세청을 각각 방문해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정성과와 변화 창출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제활력 제고와 세정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 국세청장은 업무보고를 받은 후 납세자소통팀과 함께 동탄일반산업단지와 마곡일반산업단지에서 세정지원 간담회를 각각 개최했다. 현재 동탄일반산업단지는 전자부품, 반도체, 기계, 전기장비 업종 등 약 350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마곡일반산업단지는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소자, 환경 연구 업종 등 약 150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과 국가경제의 핵심 동력인 지식·R&D·벤처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동탄·마곡산업단지 조합 이사장 및 회원사 대표 등은 세무조사 및 신고 오류사항에 대한 가산세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세정차원에서 국가경제 성장동력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혁신성장기업 등에게 세무조사 유예, 간편조사 확대 등 세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스타트업·벤처기업 등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말까지 세무조사 제외·유예, 체납액 소멸제도 등을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납세자소통팀은 사업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가업상속공제 요건, 비상장주식 평가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마곡지구로 입주하는 R&D 기업의 경우 창업벤처중소기업 세액감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등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안내했다.
국세청은 현장중심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과 기술혁신 기업 등에 필요한 맞춤형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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