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전원주가 사별한 남편에 대해 전했다.
10일 방영된 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전원주가 출연했다.
전원주는 두번째 남편에 대해 “돈 쓰기 좋아하고 놀기 좋아했다. 우리 어머니가 사준 땅도 다 팔았더라. 나는 방송에 미쳐있을 때라 몰랐다”고 설명했다.
전원주의 절친인 선우용녀는 “남편이라는 건 아내와 자식에게 잘 해야 하는데 이 언니는 거꾸로였다. 속상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전원주는 남편의 불륜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는 “파주에 여자가 셋 있다고 하더라. 뒷조사를 했어야 하는데 난 그냥 믿었다. 어느 날 저희 어머니가 남편 멱살을 잡았다. 나는 당시 불륜 사실도 모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러지 말라고 어머니를 말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례식장에서 전원주 남편의 세컨드라며 사람들이 속삭이는 걸 보고 불륜 상대를 알았다”고 전했다.
전원주는 남편의 유골함이 있는 곳을 찾아 “잘 있었냐. 조금 더 살지”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전원주는 선우용녀와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고 여운계가 소개해준 사이라고.
전원주는 “선우용녀가 한창 잘나갈 때 먼저 다가오지 않고 자기 갈 길만 가더라. 여운계한테 쟤는 깍쟁이겠다고 했더니 친해지면 안 그렇다고 대답하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선우용녀가 LA에 있는 연극에 혼자 뽑혔고, 혼자 가기 무서우니 전원주 역할을 하나 넣어서 같이 들어가게 됐다. 둘이 한 방을 쓰며 절친한 사이가 됐다.
특히 두 사람은 남편과 사별하며 더욱 돈독해졌다. 전원주는 2013년 4월, 선우용녀는 2014년 6월에 남편과 사별했다.
전원주는 “그때부터 더 친해졌다. 같이 혼자가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