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씩씩한 내 밥상’이라는 주제의 강좌다. 2030세대에게 내 밥상의 먹거리가 어디서 왔는지 그 출발지점을 살펴보며 건강한 밥상을 직접 차려먹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아는 만큼 달라짐을 참가자들이 경험할 수 있고, 새로운 요리시도와 맛 탐색을 할 수 있는 호기심을 진작하게 한다. 스스로 밥상을 손쉽게 차려 먹을 수 있도록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우리 전통 장류를 활용한 기본양념 만드는 법을 익힌다.
두 번째는 ‘이야기가 있는 식탁’이라는 주제의 강좌다. 수강생들로 하여금 단순한 조리기술을 습득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농산물과 유기축산물, 공정무역물품 등을 주제로 식재료가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 나의 식생활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 짧은 강의를 통해 가치 있는 식생활의 의미를 함께 전달하게 된다.
첫 강좌는 18일 저녁 7시에 시작하는 ‘씩씩한 내 밥상내 밥상 돌아보기와 기본양념 만들기’이다. 강사는 한식진흥원 선재 이사장이며, 수강생들과 함께 내 밥상을 돌아보고 간장을 활용해 기본양념을 만들어 본다.
올해는 제철에 더 맛있는 우리 친환경 농산물을 잘 알릴 수 있는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했다. ▲한식 식당을 운영하는 프랑스 요리 전문가 ‘아미월’의 유종하 셰프 ▲남다른 철학으로 요리를 만드는 ‘soseek’의 안백린 셰프 ▲양평의 자연요리연구소 소장으로서 건강한 요리를 가르치는 경봉 스님 ▲제철음식학교와 우리 장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맛있는 부엌’의 고은정 대표 ▲오랫동안 식생활교육을 진행해온 한살림서울 요리학교의 강미애 원장 ▲충북 괴산지역에서 토종씨앗으로 농사를 짓는 박철호 청년생산자 ▲공정무역 생산자들과 소통하는 안민지 피티쿱 생산지코디네이터 등이다.
선재 이사장은 “제철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한식 밥상을 2030세대들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한식진흥원은 이처럼 우리 농산물을 소비촉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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