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 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치권을 연일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고 경제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더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 국민들의 갈증을 씻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본프레레 신임 감독의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게 패해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요즘 누구 못지 않게 "짜증날 법한' 사람이 바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다. 여권은 박대표 부친의 친일행위 논란 등을 파해치기 위한 과거사 규명기구 설치를 추진하며 박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당내에서조차 이재오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로부터 비판을 듣고 있는 박대표 그의 항변에 대해 그 사람만큼은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 줄 것만 같다.
[글 · 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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