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공정하고 깨끗한 지역사회 문화 확립 위해 솔선수범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손시권 기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오른쪽)과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시의회에서 지방의회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청렴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손시권 기자)
[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의 청렴성 강화를 통한 시민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6일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자정노력 결의서‘를 발표한데 이어 서울시의회는 30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와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부패·청렴 정책의 주무부처인 권익위와의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을 비롯해 김생환 부의장, 박기열 부의장, 서윤기 운영위원장, 김용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시의회 사무처,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부정부패 배척’, ‘반부패·청렴문화 조성’, ‘주민 신뢰회복’,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 등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방의회의 청렴 수준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해 나간다는 다짐이다.
의장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서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권익위와 청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공정하고 깨끗한 지역사회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의 솔선수범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국민권익위와 협력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전문성과 청렴성을 갖춰 더욱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고, 올바른 지역사회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해 6월 지방의회가 새롭게 구성돼 출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주민들의 기대가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청렴 협약과 연수과정을 통해 서울시의회가 모범적인 청렴리더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서 체결식 이후후에는 ‘정부의 반부패 정책과 변화하는 국민 인식’이라는 주제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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