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당대표 “선거법 개정, 공수처는 민주주의 파멸로 가는 트랙’”
황교안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자유한국당이 대전서 문재인 정권 타도를 외치는 전국순회 장외투쟁을 진행했다.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주요당직자들이 2일 대전역서광장서 규탄대회를 갖고 최근 국회를 뜨겁게 달궜던 선거법 패스트트랙과 공수처법, 내리막 일로인 경제 등을 들며 문 정권의 행보를 비판했다.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은 “독선과 독주, 독재로 폭주하는 문 정권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삼권분립을 붕괴시키고 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해괴한 경제논리로 경제마저 파탄내서 지금 대한민국은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은 “패스트트랙에 얹으면 파멸로 간다. 한국은 지금 베네수엘라로 가고있는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의 움직임을 시작한 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민주당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대표,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경기 고양시갑, 정의당) 5명이 좌파정변을 일으킨 5적”이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해찬 민주당대표가 260석 만들겠다고 자신했는데 그중에 좌파장기집권 100년을 운운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답은 뽑는 의원은 줄이고 뽑을 수 없는 비례대표를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삼권분립인 한국이 문 정권의 코드인사로 대법원, 헌재가 모두 넘어갔다”며 “국회마저 넘어가면 견제할 세력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교안 당대표는 “지금 한국이 수사기관이 없어 불편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아 불편하다”면서 “이 와중에서 문 정부는 공수처라는 수사기관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대표는 “모든 투쟁을 국민과 함께하고 정부가 팽개친 경제와 민생, 안보를 지키겠다”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도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전국순회 장외투쟁은 경부선 라인을 따라 서울역을 시작으로 대전을 거쳐 대구역, 부산역서 국민보고대회를 한 뒤 3일 뒤에는 광주역, 전주역, 용산역으로 호남선을 따라 올라올 예정이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