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가로채널’ 캡쳐
2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 SIC(음문석), 고규필, 안창환이 출연했다.
음문석은 14년 전 강호동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솔로가수 시절을 회상했다.
‘비의 대항마’로 나왔던 음문석은 “처음에 강호동 봤을 때 첫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급하게 전날 자리가 비어 섭외가 된 거였다. 의상도 자체공수해서 갔었다. 누워있는 강호동 선배를 보고 흑광을 느꼈다”고 말했다.
함부로 다가갈 수 없는 카리스마를 느꼈던 것.
음문석은 “잘못 걸리면 안 된다. 이에 걸리지 않게 등에 타 있으라는 말이 있었다. 그날 방송을 할 때 호흡이 좋아 쭉 섭외가 들어왔다. 그 때 유라인, 강라인 같은 ‘라인’이 있었는데 전 아는 형님에게 물어 강호동에게 전화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1년 동안 한 달 간격으로 연락을 했었다는 음문석. 드디어 1년 뒤에 ‘강호동’ 이름이 찍힌 전화가 울려 받았는데 “첫 마디가 너 왜 자꾸 전화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란 강호동은 “뻥치지마. 나 안 해”라며 자리를 이탈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