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30 처럼 노천 주기하도록 설계...격납고는 정비시설
KC-330 공중급유기 (사진=공군본부 제공)
[계룡=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공군은 3일 KC-330 공중급유기는 같은 기종의 민간항공기인 A-330과 마찬가지로 노천 주기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우천 시 방수커버를 씌우는 절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날 모 언론사가 KC-330 공중급유기와 관련해 ‘격납고 없이 노상에 주기하는 과정에서 우천 시 방수 커버도 씌우지 않은 채 한 달 여간 방치했고, 관리 부실로 부식이 우려되자 12월 중순 업체 정비관계자를 불러 엔진점검을 실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공군은 공중급유기의 격납고는 야전정비 수행 시 필요한 정비시설로 항공기 주기와는 전혀 무관하며, 우천 시 방수커버를 씌우는 절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이 공중급유기는 비를 피할 엄체호도, 방수커버 사용도 필요로 하지 않고, 엔진점검을 실시하거나 부식이 우려되어 점검을 실시한 사실 자체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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