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효능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5일 방영된 SBS<SBS스페셜>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김진숙 씨는 “밥을 조금 먹어도 더부룩하고 변을 보면 시원하게 안 나오고 잔변감이 심하다. 하루 평균 5회정도 화장실 간다. 방귀를 엄청 많이 뀐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금 씨는 “계속 변비였다가 변비가 터지면 설사를 한다. 3년 전에 대장내시정을 했는데 깨끗했다”고 말했다.
김용환 씨 또한 잦은 설사로 일상 생활을 하는 데 불편감을 호소했다.
이들의 장내 세균을 분석한 결과, 김진숙 씨는 이상 발효를 하게 만드는 균인 퍼미큐티스 균이 가장 많았다. 이금 씨는 대장균이나 이질균, 몸에 안 좋은 균주들이 많았다.
강용환 씨는 장내 균총이 붕괴되어 있었다. 전체 균 중 박테로이데스균이 77% 이상을 기록하는 등 균형이 깨져 있었다.
임신혁 교수는 “미생물은 항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장은 소화기관이기도 하지만 면역학적으로 보면 가장 큰 면역기관이기도 하다”고 장의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현 교수 또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90% 이상이 뇌가 아닌 소화기관에서 생긴다”고 말했다.
장내 건강에 대해 천종식 교수는 “식이섬유를 먹으면 그것을 장내 미생물도 먹게 된다. 미생물이 먹을 게 없으면 장의 점막을 먹는다. 그러면 장벽이 약해지고 그 틈 사이로 장 속에 들어가면 안되는 것들이 들어갔다”며 올바른 식습관을 강조했다.
장내 세균을 검사한 참가자들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일주일간 복용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이고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다.
섭취 후 참가자들은 병원성 세균이 크게 줄고, 장내 균총의 균형이 돌아오는 등 효과를 봤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