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는 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신청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 및 인근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TP 이재훈 원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이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배터리 발생량 증가로 리사이클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현재 국내 법규‧규제의 기반 취약으로 배터리 관련 활용기술 개발 및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신기술·신사업 육성으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혁신사업이다.
지난달 17일에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하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이 규제자유특구 1차 협의대상에 선정, 포항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중기부로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7월 중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이 되면 2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로 전․후방 산업간 시너지 효과로 지역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육에 빠진 택전마을’ 팜파티 열려
(사진 = 포항시 제공)
‘제1회 다육에 빠진 택전마을 팜파티’가 오는 11일 남구 연일읍 택전1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다.
‘팜파티’는 도시민이 직접 농촌을 방문해서 농촌의 문화를 즐기는 행사로, 이번 택전마을 팜파티에서는 반려식물로 널리 알려진 ‘다육식물’을 활용해 그동안 마을주민들이 전문가로부터 배우고 익힌 다육아트로 마을정원을 꾸미는 모든 과정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3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해 입소문을 탄 다양한 ‘동물모형 다육공원’을 비롯해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빈 공터에 조성된 물줄기 모양의 ‘기다림의 강’ 정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다육이 마을쉼터’ 등 마을 곳곳에 조성됐거나 조성중인 공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참가해 마을정원을 모두 둘러 본 시민들에게는 다육아트를 직접 체험해 보고 기념화분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택전마을 팜파티’는 이날 행사를 포함해 오는 6월과 8월까지 총 세 차례 된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행된 ‘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은 유·무형의 자원을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침체된 농촌의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주민주도의 농촌 재생사업이다. 지난해 4월에 진행된 공모에는 포항시 포함해 도내 총 49개 주민 공동체 또는 법인‧단체가 응모했으며 최종 결과 17곳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 전시기획자 이채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 위촉
이 감독은 현재 사단법인 와우책문화예술센터의 대표로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의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문화예술행정학과 겸임교수, 수원시 문화도시추진단 컨설턴트로 도시재생과 도시 디자인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전시 초반에는 전시장에 입장하려면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했을 정도로 최근 몇 년간의 전시들 중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展’의 기획 책임을 맡은 전문가다.
2018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기획운영책임, 한강몽땅축제 사업책임 및 자문위원, 영국문화원에서 주관한 Beyond Words, Storytelling City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이 감독은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 기획 및 대외홍보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스틸예술축제로 예술가와 철강단체 산업근로자, 지역시민이 함께 만드는 대표적인 도심 속 예술축제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일반예술분야 최우수 지역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채관 감독은 “포항의 힘이 되어온 산업적 자산인 ‘철 문화’를 다양한 해석과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도시 풍경을 만들어, 올해가 포항이 도시의 미래를 공유하고 나누고 상상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오는 9월7일부터 한 달여 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경북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북도 주관으로 2018년도 시·군별 추진한 세정업무 전반에 대해 평가한 것으로, 시는 지방세 징수실적 등 4개 분야 23개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해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세정분야 우수 지자체로 우뚝 섰다.
포항 지진 이후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는 지방세 세수확대 및 이월체납액 중심으로 일제정리와 탈루세원 발굴 등에 전 직원이 전력을 다한 결과 전년대비 106.2%의 자주 재원을 확충했다.
지방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지방세수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2019년 지방세 연구과제 발표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직무능력 향상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자의 입장에서 편의시책을 발굴하고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9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전액 700만원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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