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은 ‘레몬 티세트’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비결은 건조된 ‘진짜’ 레몬이 포함돼 있다는 것. 게다가 하트 모양이라 찻잔에 띄우면 근사한 차 한 잔이 완성된다. 제조사 측은 “생레몬을 씻고 슬라이스하는 데까지의 과정이 의외로 번거롭다”며 “건조레몬은 모양만 귀여운 게 아니라 유기농이므로 홍차에 띄워도 안심”이라고 전했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조만간 ‘건조 레몬이 포함된 녹차’도 발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972엔(약 1만 원). ★관련사이트: mitsuura.jp/?pid=95454667
고양이, 펭귄, 팬더 등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필통으로 재탄생했다. 가장 큰 장점은 세워 쓸 수 있는 필통이라는 점. 책상 위에 필통을 올린 후 아래로 누르면 접이식 받침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자립하는 원리다. 요컨대 운반용 필통과 거치용 펜 스탠드가 하나로 합쳐진 제품이다. 실리콘 소재라 촉감이 좋고 가벼우며, 더러움이 잘 타지 않는다. 필기구 15개가 수납 가능한 사이즈와 그 이상을 넣을 수 있는 빅 사이즈로 나눠 출시됐다. 가격은 1058엔(약 1만 10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bungle/a7712/
시선을 잡아끄는 ‘쿵푸 벽시계’다. 쿵푸하면 떠오르는, 전설적인 영화배우 이소룡이 벽시계 중앙에 서 있다. 그의 상체가 시침이며, 오른쪽 다리가 분침, 그리고 왼쪽 다리가 초침을 나타낸다. 초침이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모든 동작이 매끄럽게 연결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이소룡의 포즈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왠지 시간에 더 집중하면서 보게 될 듯. 개성 있는 아이템을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50달러(약 5만 8000원). ★관련사이트: theawesomer.com/kung-fu-clock/503109
평범한 자전거를 즉시 전기자전거로 바꿔주는 신통방통한 제품이 나왔다. ‘클립(CLIP)’은 출력 450w를 자랑하는 휴대용 전기모터다. 미국 스타트업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무엇보다 사용방법이 간단하다. 타이어와 서스펜션 사이에 클립을 장착하기만 하면 끝. 클립의 도움으로 더 쉽고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특히 경사진 곳을 오를 때 유용하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투자금을 모집 중이며, 가격은 599달러(약 70만 원). ★관련사이트: clip.bike
피크닉 가기 좋은 계절이다. 다만 바비큐 재료와 간식, 음료 등을 다 챙기다보면 자칫 가방이 무거워지기 십상이다. 이 제품은 음료만 따로 수납할 수 있는 보냉가방이다. 원통형으로 만들어 어깨에 걸칠 수 있는 것이 특징. 휴대가 간편하고 보냉효과도 뛰어나 간단한 음료를 챙기기 제격이다. 여기에 무게도 240g으로 가볍다. 캔음료는 5개, 와인의 경우 2병까지 수납이 가능하며, 스트랩 홀더에는 페트병 하나를 더 휴대할 수 있다. 가격은 2160엔(약 2만 2000원). ★관련사이트: spicestore.jp/shopdetail/000000006026/cooler-bag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