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자동차’, ‘삼익피아노’ 등 인천 산업 도시화 담아낸 유물․영상 600여 점 전시 예정
특별전 ‘메이드 인 인천’ 포스터. 사진=문체부
[일요신문] 조선시대 개항 이후부터 현대 산업화 시기까지 인천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기회다.
5월 14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민속박물관과 인천광역시가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메이드 인(Made 人) 인천’ 특별전을 개최한다”며 “특별전은 5월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별전은 인천 산업 도시화 과정과 공단 노동자들의 삶을 담아냈다. 그들의 삶을 통해 인천 시민들의 저력과 가치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최 측은 프롤로그-1부-2부-에필로그 순서로 특별전을 구성했다. 먼저 프롤로그에선 ‘바다에서 하늘로’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영상에선 인천 대표 랜드마크를 만나볼 수 있다.
영상 시청을 마치면 1부로 넘어간다. 1부 테마는 ‘개항과 산업화’다. 1부에선 인천을 개략적으로 소개하고, 개항 이후 인천항, 인천 공단 형성 과정을 조명했다.
2부 테마는 ‘공단과 노동자’다. 1부가 인천이 무역항에서 산업단지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2부는 인천이 산업단지로 성장하는 과정을 나타냈다. 주요 산업공단에 종사했던 노동자들의 일상과 인천 정착 과정을 만날 수 있다.
2부를 지나면 전시는 막바지에 접어든다. 마지막 순서는 에필로그다. 에필로그에선 애니메이션 한 편을 시청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엔 두 여성이 50년 동안 인천에서 보낸 세월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성효숙 작가의 ‘바닷바람에 걸린 작업복’이란 작품을 관람하면 전시회 순서는 모두 끝난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가 인천의 산업 공단 노동자를 이해하고, 그들의 노동 가치를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웅 인턴기자 pcw02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