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박창식 기자)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21일 인천 도화지구 악취문제와 관련, “인천도시공사, A공업, 주민간 A공업 이전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허종식 부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원적 해결을 위한 길이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부시장은 “인천시는 지난해 8월부터 인천도시공사, 도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도화지역 인근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던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진 끝에 A공업 이전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A공업은 공장 이전을 위한 부동산 가액 평가, 기계장비 이전비 산정 등을 통해 최종 합의를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도화지구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소규모 배출사업장 시설개선자금을 활용, 도화지구내 중소기업체의 시설개선을 추진, 주변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A공업은 그동안 악취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기업으로 최근 입주한 e편한세상 도화 아파트와 근접해 있어 입주민들의 공장이전 요구가 집중됐던 곳이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A공업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TF팀은 공공시설이 확충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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