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손예진, 송승헌, 조신애 | ||
오후 9:55 KBS2 첫 방송
평소 심장이 약한 혜원(손예진 분)은 운동장에서 건강하게 뛰는 학생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속에서 가슴을 움켜쥐며 쓰러진다.
여우비가 내리는 대학교정, 민우(송승헌 분)는 비를 피하기 위해 건물 처마 밑으로 들어서다가 꽃다발을 들고서 비를 피하는 은혜(조신애 분)와 만나게 된다.
은혜의 꽃다발을 받아주게 된 민우는 어색해 하며 말문을 여는데 “호랑이가 장가 가나 부네요.” 이번엔 은혜가 한마디 “여우가 시집가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웃으면서 둘의 가슴 뛰는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