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지장 없지만 의식 회복 못한 상황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6일 새벽 0시 40분께 매니저의 신고를 접수한 뒤 서울 청담동에 있는 구하라의 자택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으며 의식을 잃은 구하라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호흡과 맥박은 모두 정상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구하라의 매니저는 전날인 25일부터 구하라와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전날인 25일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이라는 글귀가 적힌 사진에 이어 “속은 엉망진창 망가지고 있다” “예쁘게 포장해도 쓰레기는 쓰레기” 등의 글을 올려 팬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인 최 아무개 씨와 폭행 사건이 불거졌던 구하라는 그 이후 법정 공방에 휘말리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해 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 씨는 구하라에게 타박상 등을 입히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1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