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작은 돈이 안되더라도 올바른 일이라면 도맡아 하는 비교적 정의로운 30대 변호사다. 그의 아내 호정은 전직 무용수였지만 현재는 동네 무용학원에서 춤추는 것이 전부인 30대 주부다.
모범적인 변호사이자 가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영작과 평범한 삶에 질린 호정 부부, 그리고 입양한 7세 아들 수인. 이렇게 셋이 한 가족이다. 부부는 아들을 무척이나 사랑하지만 아들 수인은 요즘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호정은 남편과의 섹스에서 더 이상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다. 남편은 맘도 몸도 변하는 것 아니냐고 일축해버린다. 영작은 한참 나이 어린 애인과 바람이 났다. 호정은 머리에 피도 안마른 옆집 고삐리와 바람이 났다.
호정의 예순 살 시어머니 병한은 동창과 바람이 났다. 술병을 끼고 사는 남편과의 섹스에서는 평생 한 번도 오르가슴을 못느꼈다는 그녀, 그마나도 안한 지 15년 만에 치른 늙은 애인과의 섹스가 새삼 살맛나게 한다. 출연 문소리 황정민. 8월15일 개봉.
◆이벤트 - 국제청소년영상/연기캠프◆
8월11일부터 17일까지 6박7일 동안 경기도 안성 동아방송대학에서 ‘국제청소년영상/연기캠프(INFAC 2003)’가 열린다. 8월12일 UN이 정한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전세계 영상키드 1백45명이 모여 영상에 대한 꿈과 서로의 문화를 나누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INFAC 2003’은 영상제작 및 연기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행하는 동시에 문화, 친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영상 인력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기획되었다. 문의: 02-775-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