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이 동거녀와 한 장소에서 공개 활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 커넥트 2019’에서 청중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K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 밸류 커넥트 2019’(SOVAC)에서 ‘Social Value, 미래 인재의 핵심 DNA’를 주제로 한 마지막 세션에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노소영 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다.
티앤씨재단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공익재단이다. 지난 2017년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자신의 영어 이름 이니셜인 ‘T’와 ‘C’를 따서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재단 설립금 2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015년 12월 한 언론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하면서 김 이사장이 딸을 출산한 사실을 밝혀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최 회장은 김 이사장을 “자신을 바꾼 사람”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현재 두 사람 사이엔 10살 짜리 딸이 있다. 김 이사장은 1975년생의 명문 미대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영 이사장은 1975년생으로 1960년생인 최태원 회장보다 15세 연하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