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재단 “혐오 표현 그만…응원과 배려의 언어문화 만들자”
5월 28일 열린 ‘청소년 선플운동 서포터스 발대식’. 사진제공=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구글코리아는 5월 28일 국회도서관에서 ‘청소년 선플운동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악플·혐오표현 추방 활동에 참여하는 초·중·고교와 대학 동아리 100곳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 후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국 청소년 선플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은 전국 초·중·고·대학교 100여 개의 동아리들과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 활동이다. 악플 및 혐오 표현 추방 등 건전한 인터넷 언어문화 실천을 지원한다. 선플 인터넷 언어문화 개선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선플강사가 필요한 학교나 단체에 인터넷 언어문화 개선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100여 개의 선플동아리들은 인터넷 악플 및 혐오 표현의 폐해를 알리고, 악플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콘텐츠를 제작해 긍정 에너지를 확산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선플동아리활동 신청은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와 선플 SNS 기자단 블로그 등에서 할 수 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한양대학교 특훈교수는 “선플운동은 악성 댓글과 혐오 표현을 쓰지 말자는 인터넷 평화운동”이라며 “이번 구글 후원 선플동아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악플과 혐오 표현의 폐해를 깨닫고 악플 대신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07년부터 인터넷 악플 및 혐오 표현 추방 활동을 통해 인터넷평화운동을 펼쳐온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삼가고, 악플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달기 운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선플운동에는 국내외 7000여 개 학교와 단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70만 명의 회원들이 올린 선플은 760만 개를 넘어섰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