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지난 5월 9일부터 22일까지 저소득아동을 대상으로 소원을 접수 받아 26명 아동의 작은 소원을 선정해 소원을 이뤄주기로 했다.
“작년 무더위에 아토피로 고생했던 동생에게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을 선물하고 싶다”, “힘든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수술 전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 “장래희망이 음악선생님인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건반을 가지고 싶다” 등 다양한 소원이 접수됐다.
소원심사에 참석한 위원은 “심사하는 동안 아이들의 사연에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순수하고 꾸임 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모든 아동의 소원을 다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연수구 관계자는 “소원이 선정된 아동에게는 최대 50만원의 희망소원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루지 못한 소원성취의 기회를 마련해 준 트리플스트리트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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