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aT)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개최된 ‘방콕식품박람회(THAIFEX 2019)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현지 스타벅스에 고구마 말랭이 제품 납품 MOU를 체결하는 등 총 291만7천불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7일 aT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는 태국에서 인기가 높은 딸기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과채류 및 곡물 스낵류, 라면, 즉석 떡볶이 제품이 내방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국내산 고구마 계약재배를 통해 말랭이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관 참가업체는 타이펙스에서 고구마 스낵을 찾고 있던 스타벅스 납품 바이어와 1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정심푸드는 올해 한국식품 최초로 현지 스타벅스에 고구마 말랭이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올해 16회를 맞은 타이펙스는 전세계 42개국, 2,584개 업체가 참가하고, 인근 아세안 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식품바이어가 총집결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이다.
통합한국관은 aT와 4개 지자체 및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연합한 국가관으로, 올해 타이펙스의 트렌드인 즉석간편식품, 유기농 기능식품 등에 맞는 프리미엄 식품으로 67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총 270건, 8,3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두었다.
인천지역에서는 마포갈매기, 연안식당 등의 프랜차이즈와 백제원, 도쿄하나 등의 직영점을 운영중인 ㈜디딤(대표이사 이범택)이 참가했다.
신현곤 aT식품수출이사는 “태국은 타문화 및 식품 수용도가 높아 한국 식품이 더욱 활약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지속적인 품목 발굴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태국 시장을 거점으로 미얀마, 라오스 등 인근 新남방정책 대상 지역으로 우리 농식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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