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초 문화관 개관으로 다양한 면모 선보여
대구교육박물관이 오는 15일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대구교육박물관 제공)
[대구=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이 오는 15일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6월 15일 개관한 대구교육박물관은 (구)대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건립한 영남권 최초의 교육박물관으로, 대구교육 관련 역사적 사료 2만여 점을 수집하고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구교육 역사를 알려왔다.
특히 ‘한국전쟁, 대구피난학교-전쟁속의 아이들’, ‘영국·미국 공연예술 포스터전’ 등 특별전시와 ▲‘여학생 일기’ 독서 감상문 공모전 ▲유물 상상화 그리기 대회 ▲우리가족 문화유산 답사기를 통해 가족 간, 세대 간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 오는 9월부터 문화관(소극장)에서는 개그맨 김성원을 비롯한 언론인, 의사, 저자 등 영어 전문가 4명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영어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4인 4색 영어이야기’를 비롯해 극단 ‘구리거울’과 공동 제작한 동요뮤지컬 ‘아이들의 시간’이 공연된다.
10월에는 퓨전국악, 오페라, 레트로팝 등 다양한 무대공연과 최근 신작 ‘남방큰돌고래’를 출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도현 시인의 달빛 인문학 강연이 이어져 지역민과 함께하는 달빛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11월과 12월에는 ‘거룩한 생명, 토종씨앗이야기’, ‘잃어버린 우리 전통놀이’ 등 특별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김정학 관장은 “지난 1년 동안 대구교육박물관의 비전과 소신을 알리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대구교육박물관이 우리 교육의 미래와 비전을 나누는 장소로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이끄는 현장이 돼 대구교육의 역사적 힘을 보여 주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