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탄생600주년기념공원에서 제58회 충북도민체전 성화가 칠선녀에 의해 채화되고 있다.
[괴산=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괴산군은 12일 괴산군탄생600주년기념공원에서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회를 기원하는 ‘염원의 불꽃’ 성화를 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3~15일까지 3일간 ‘함께해요 희망괴산, 하나되는 도민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이날 채화식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장, 윤남진 충북도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기관·단체장, 체육회 관계자, 군 공무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채화 전 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천제봉행에는 초헌관 이차영 군수가, 아헌관은 신동운 의장이, 종헌관은 장재영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이 각각 맡아 거행했다. 이어 칠선녀의 성화무 공연 후 주선녀가 성화를 채화했다.
채화된 불씨는 이차영 군수에게 전달하고 이어 홍성모 성화부장(충북도체육회 부회장)을 거쳐 최초 주자인 채홍병씨(괴산군체육회 원로)에게 인계돼 성화봉송길에 올랐다.
성화는 공원을 출발해 감물면에서 괴산읍까지 11개 읍·면을 모두 돌아 괴산군청에 안치됐다.
칠선녀에 의해 채화된 성화를 이차영 괴산군수가 이어받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도민체전의 시작을 밝힐 성스러운 불꽃을 괴산군 탄생 600주년 기념공원에서 채화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이곳에서 채화된 성화는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괴산군민들의 희망을 담고 대회기간 내내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13년 만에 괴산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을 위해 괴산군민과 체육회, 전 공무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감동과 화합의 도민체전이 괴산군 전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163만 충북도민 모두가 하나 된 열정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괴산군청에 안치된 성화는 개회식 당일인 13일 개막장소인 괴산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되면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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