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살아남기 위해선 기억해야만 한다. 가까운 미래, 천재 공학자 마이클 제닝스는 각종 회사의 일급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 가지 프로젝트가 끝나면 기밀유지를 위해 그의 기억은 지워진다. 최근 5년간의 거대 프로젝트로 44억달러라는 엄청난 액수를 받기로 되어있던 제닝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알 수 없는 물건들이 감겨있는 봉투 하나뿐. 이에 대해 자신도 동의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사실, 그리고 주변을 맴도는 연방 요원과 회사 직원들…. 제닝스는 이 사건이 단지 자신의 보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동료이자 연인인 레이첼의 도움을 받아 과거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그에게 남겨진 유일한 단서는 봉투안의 물건 19개뿐이다. 시시각각 조여 오는 추격의 그림자, 살아 남기 위해선 기억해야만 한다.
감독 오우삼, 출연 벤 애플렉, 우마 서먼, 애론 에크하트. 1월20일 개봉.
[TV] 문화센터 <우리민족 설 이야기>
오전 11:00 EBS 방송
새해가 시작된 것을 조상들께 알리는 차례 지내기. 차례를 지낼 때의 순서와 예절에 대해 알아보고, 차례 후 친지 이웃들을 방문해 인사하는 하례 예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배워본다. 21일 ‘차례와 하례’, 22일 떡국을 비롯해 떡산적, 떡잡채, 녹두빈대떡, 장김치 등 설날에 먹는 음식들을 알아보는 ‘설날음식’, 23일 복조리 사기와 머리카락 사르기의 풍속을 배우는 ‘정월풍속’ 편이 각각 방영된다.
1월 22일 목요일 - 세 개의 사랑이 있다 <빙우>
[영화]
알래스카의 아시아크 등반에 나섰던 중현과 우성은 조난을 당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중현은 다리에 심한 부상까지 입게 된다. 해외원정과 조난 모두가 처음인 우성에게 설산에서의 고립은 두려움을 증폭시킨다. 어두운 얼음동굴 속에서 잠들지 않기 위해 조금씩 각자의 기억을 더듬으며 생의 마지막 순간을 이어가는 그들. 순간 중현과 우성은 이상한 예감에 멈칫한다. 지금 조난의 극한 상황 아래서 자신들을 지탱하는 있는 기억의 조각이 한 여자 경민으로 포개어지는 것. 끝내 이룰 수 없었던 경민과의 사랑을 간직한 중현과 경민을 향한 수줍던 우성의 첫사랑이 죽음을 앞에 두고 안타깝게 교차하는데….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피어난 두 빛의 사랑, 그 시리도록 맑은 애절함의 기억이 하늘과 맞닿은 설원을 조금씩 채워간다.
출연 이성재 송승헌 김하늘.
1월 23일 금요일 - 본 조비
[새 앨범]
10대 소녀들도 열광한 레이건 시대의 메탈 블록버스터. 본 조비의 3집인 이 앨범은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겼던 헤비메탈을 여성들도 듣고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작곡가 데스몬드 차일드의 지극히 상업적인 컨셉트와 사랑이야기가 믹스된 이 앨범은 87년 가장 많이 팔린 록 음반이 되었다. 대표적인 싱글은 차트 1위곡 ‘You Give Love A Bad Name’과 ‘Livin’ On A Prayer’ 등으로 모두 에너지 넘치는 팝록의 사운드에 힘입어 널리 애청되었다. 본 조비의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팝록의 성공은 하드코어 메탈세력의 대항을 불러 곧바로 슬래시로 대변되는 초강력 메탈의 출현을 불러왔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