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캡쳐
13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부산의 한 야생동물 치료센터를 찾는다.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손님이 찾아온 부산의 한 야생동물 치료센터.
그 손님은 올망졸망한 이목구비에 깜찍한 외모를 자랑하는 하늘다람쥐다.
이곳에서 구사일생의 아이콘이 된 하늘다람쥐 2마리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멸종 위기 야생 2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328호인 하늘다람쥐.
일반 다람쥐와 다르게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비막이 달려 있어 활강하는 게 특징이다.
부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녀석들이 센터에 오게 된 사연이 있다.
의뢰를 받고 저 멀리 지리산에서 노후된 태양열 중계기를 철거한 뒤 하룻밤 묵고 부산으로 돌아온 최초신고자. 그 다음 날 중계기 안에서 눈도 못 뜬 녀석들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빠른 신고 덕분에 바로 센터로 옮겨진 녀석들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지만 겨우 목숨을 건지고 수의사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아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
이제는 야생으로 돌아갈 일만 남은 상태다. 그날만을 위해 자연 먹이도 먹고 열심히 훈련 중이라는 녀석들. 무럭무럭 자라나는 하늘다람쥐의 성장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움직이는 장난감에 푹 빠진 별난 의사, 새끼염소 돌보는 사냥개, 전북 전주 365일 연중무휴 무료 나눔 핫플레이스 김강수 할아버지 등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