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목소리로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독려
2018년, 타임머신 1950 행사의 일환으로 유해발굴현장을 찾은 시민들 사진=국방부
[일요신문] 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이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힘을 보탠다.
6월 13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의 재능기부 소식을 전했다. 배우 박중훈은 6월 13일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교수와 ‘타임머신 1950’에 참여한다. ‘타임머신 1950’는 강원도 화천지역 유해발굴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및 장애인, 6․25 참전용사 손녀 등 SNS로 모집한 네티즌 20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배우 안성기는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관련 라디오 광고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국방부는 “안성기의 따뜻하고 진솔한 목소리가 깊은 공감을 불러올거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성기의 구체적인 녹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은 “6․25 전사자의 유해가 하루빨리 유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발굴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려면, 전사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채취가 꼭 필요하다. 전사자 유해 신원이 유전자 시료 제공을 통해 확인될 경우, 시료 제공자는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문의할 수 있다.
김보현 인턴기자 qhgus39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