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일요신] 최창현 기자 = 경북 청도군은 청도소싸움경기장 기부채납에 따른 부가가치세 12억5500만원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청도군에 따르면 2017년 경산세무서에서 군으로 청도소싸움경기장 기부채납에 따른 무상사용수익권은 부동산 임대 수입에 해당돼 기부채납가액 24억86000만원에 대해 31년9개월간 부가가치세 과세신고의무를 통보해왔다.
군은 청도소싸움경기장의 조성방식(BTL)과 무상사용기간 만료 후 정산해야 하는 부분 등 부가가치세 과세 부당 주장 및 기부채납가액 과다산출로 과세표준 경정을 대구지방국세청에 청구해 적극 대응했으나 기각처분을 받았다.
2018년 국무총리 산하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며 담당 공무원들의 끈질긴 노력과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청도군에서 주장한 부분에 대해 2019년 6월 7일자로 청도군의 주장이 인용 결정됨에 따라 기납부 금액에서 3억500만원 환급 및 향후 24년간 9억5000만원의 예산을 경감해 총 12억5500만원의 예산을 군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청도소싸움 경기장은 2011년 개장 이래 매주 소싸움경기를 실시하는 세계최초 유일무이한 돔형 경기장으로 올해도 51회차 1260경기를 목표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진행해 전통문화보존은 물론 축산농가와 군민 소득증대 및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 금천면 자율방범대, 행락철 맞이 환경정화활동
청도군 금천면 자율방범대원 20여 명은 지난 16일 금천면 새들보 공원에서 대대적인 풀베기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자율방범대는 여름 행락철을 맞아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청도의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렸다.
박성현 금천면 자율방범대장은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아름다운 금천을 가꿔 나아가기 위해 행락철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천 금천면장은 “각자 생업에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평소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생이 많은 자율방범대가 행락철 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맑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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