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과 전화 통화에서 “혁신도시 취지 역행, 불가하다” 공식입장 전해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한국농수산대학 분교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전북도민은 물론 전북정치권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여론이 확산되자 안호영 전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17일 이개호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농대 분교 추진은 현재로서는 검토될 수 없는 상황으로 혁신도시 건설 취지에 역행하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이 장관은 자유한국당이 이번 한농대 분교 추진을 위한 주장을 하고 있지만 전북 도민들의 반대 여론이 극대화 되고 있는 상황역시 한농대 분교 반대 입장의 한 요인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안호영 위원장은 특히 “한농대 분교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의 이면에는 총선을 겨냥한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행태를 숨기고 있는 것이다”며 “농생명산업의 수도인 전북의 근간을 흔들려는 정치적 전략이며 한농대 설립의 근본과 혁신도시 건설 취지를 저해하려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림부 장관의 한농대 분교 반대 입장이 명확한 만큼 향후 전북도민과 함께 한농대 분교 추진을 원천적으로 저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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