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늑대>
[새 영화]
강력계 형사 최철권. 흉기를 휘두르는 범인 앞에서도 물러섬이 없었던 그가 공사장 엘리베이터에 갇혀 3일을 보내면서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에 젖는다. 갈증과 허기 속에서 벽에 붙어 있던 신문지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 가고 싶다-강원도 정선 무위마을’. 최 형사에게 무위면은 그야말로 낙원. 하는 일이라곤 짐승들이나 돌보고 풀 이름이나 외우며 촌로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일. 그러나 예상 못한 강적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고정식. 농사짓다 겨우 순경이 된 그는 경찰영웅이 꿈이다. 서울에서 잘나가던 형사가 내려온다는 말에 희망을 품었지만 최 형사의 주구장창 놀기에 실망에 휩싸이고….
주연 양동근 황정민. 4월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