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나와 있는 키보드는 모양이 비슷비슷하다. 고정된 사각형 프레임이 대다수. 반면 이 제품은 왼손과 오른손 키보드를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놓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손목이 꺾이지 않아 부담이 훨씬 덜하다. 이쯤 되면 진정한 인체공학적 설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픈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모든 키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일반 타이핑은 물론 게이머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가격은 215달러(약 25만 원). ★관련사이트: shop.alpacakeyboards.com
노트필기를 하다보면, 칸이 모자라 아쉬울 때가 있다. 어쩔 수 없이 다음 장으로 넘어가 필기 내용이 이어지지 않으니 보기에도 불편하다. 이 제품은 기존 노트의 불편함을 채워준다. 스티커처럼 쉽게 붙일 수 있는 형태로 필기를 더하고 싶은 곳, 부가정보를 쓰고 싶은 공간에 붙여주면 된다. 캠퍼스노트와 같은 질감에 선까지 그어져 있어 위화감 없이 노트와 잘 어우러진다. 밑에 붙이는 타입과 옆에 붙이는 타입 등 4종류로 출시. 가격은 356엔(약 39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7SQY4JNK
사람 입 모양을 닮은 기괴한 동전지갑이 SNS에서 화제다. 일본의 트위터리언이 선보인 이 지갑은 사람 얼굴에서 코 아래 부분만 떼어온 듯한 모양이다. 꺼칠한 수염과 피부 질감이 매우 사실적이며, 심지어 입을 벌리면 잇몸과 치아까지 진짜처럼 보인다. 지갑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손가락으로 입술을 벌리면 열린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그 안에 동전을 넣고 사용하면 된다. 제작자는 “지갑을 만드는 데 2개월이 걸렸다”면서 “상업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관련사이트: twitter.com/44doooo
청량감이 느껴지는 책갈피다. 일본의 사진작가 안도 마키가 직접 촬영한 금붕어 사진을 플라스틱 소재에 인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금붕어가 책속에서 헤엄치는 듯한 모습이 연출돼 독서에 재미를 더한다. 투명한 재질이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안도는 금붕어 외에도 벚꽃, 단풍 등 계절별로 어울리는 책갈피를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도 특히 더운 여름에는 금붕어 버전의 인기가 높아 자주 품절을 보이곤 한다. 가격 540엔(약 5900원). ★관련사이트: tohon.shop-pro.jp/?pid=141231628
독특한 재질의 베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름 아니라 수세미다. 머리를 차갑게 하는 편이 건강에 좋다는 데 착안, 통기성이 뛰어난 수세미로 베개를 만들었다. 또 두피가 적당한 자극을 받아 잠들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촉감이 까슬까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여러 번의 가공을 거쳐 부드러운 수세미를 구현했다. 진드기가 발생할 염려가 없으며, 세탁에서 건조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축축한 장마철 유용하다. 가격은 9800엔(약 10만 원). ★관련사이트: nelture.com/lp/tawashi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