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 갖는 고남석 연수구청장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24일 취임 1년에 대해 “다시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 속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다”고 말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날 연수구청에서 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한 민선7기가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시작부터 악취문제로 청내에서 날밤을 새우기도 했고, 미래 연수를 열어갈 GTX-B 노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추운 겨울 구민들과 함께 거리서명에 나서기도 했다”며 “올해에는 14개 동행정복지센터를 일주일씩 돌며 구민들의 희망과 애환을 제 가슴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항상 현장을 확인하고 그 곳의 주민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장 먼저 달려갔다”며 “주민들과 함께 아파하고 대책을 고민하며 구의 권한 여부를 떠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관계자들과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 1년간 연수구는 구민 의견을 토대로 새로운 변화를 위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며 “구민이 주도하는 열린행정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했고, 교육복지도시, 문화관광도시, 일자리경제도시를 목표로 열심히 뛰었다”고 소회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연수e음’ 출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성뿐 아니라 온 가족이 안전하고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롭게 융합된 미래첨단도시는 연수구가 꿈꾸는 도시모델”이라며 “도시 전체가 역동적이고 지식을 모두가 함께 공유하며 나눔과 배려가 일상화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사랑 전자상품권 ‘연수e음’ 사업을 내놓았다.
고남석 구청장은 ‘연수e음’ 사업과 관련, “내달부터 지역상권 활성화와 가계경제의 내실화를 위해 전국 최초 수준인 10% 캐시백 포인트에 한 달간 1%를 더해주는 ‘연수e음’을 5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며 “당초 계획보다 발행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향후 사용자 추이와 추민 호응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카드수수료가 ‘제로’인데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거리 이벤트와 홍보 프로모션을 지역별로 진행한다”며 “사업의 본 취지인 영세 상인들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상인과 함께 추가 할인혜택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지역 영세점포에 한해 점포가 스스로 3~7%의 할인혜택을 부담하면 구가 2%를 추가로 부담하는 매칭 형식의 혜택플러스 점포를 운영한다”며 “실제로 혜택플러스 인증 LED 간판이 부착된 점포를 이용하면 15%에서 20%까지 캐시백 포인트 혜택을 사용자가 누릴 수 있데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고남석 연수구청장
그러면서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에 맞도록 연수구의 재정 상황을 바탕으로 지자체간 형평성 문제까지 깊이 고려해 도출해낸 결과”이라며 “항상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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