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어비스’ 캡쳐
24일 방송된 tvN ‘어비스’ 15회에서 하성광은 술을 잔뜩 마시고 자신을 챙기는 박보영을 바라봤다.
갑자기 하성광은 딸의 이름을 부르며 “세연아, 우리 세연이. 아빠가 용돈 줄까”라며 지갑을 열었다.
박보영은 “우리 아빠 진짜 취하셨네. 내가 애인줄 알아”라며 말렸다.
딸의 손길에 하성광은 쇼파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박보영은 그런 아버지를 바라보며 “옛날엔 아빠 술 취한게 정말 싫었는데 오늘은 좋네. 아빠 딸도 되어보고”라고 말했다.
그때 엄마 가 나와 서둘러 하성광을 방으로 데려갔다.
하성광은 지갑을 떨어뜨렸고 그 속에는 행복한 가족 사진이 담겨 있었다.
박보영은 “아빠 조금만 기다려요. 나 금방 돌아갈게”라고 속삭였다.
한편 방으로 들어온 박보영은 안효섭(차민) 곁에 누워 “근데 아빠가 취하셔서 날 세연으로 착각하니까 기분이 좋더라. 아니지, 나 고세연이잖아. 나 자꾸 까먹는다? 예전 내 얼굴. 너 괜찮아?”라고 물었다.
안효섭은 “네가 어떤 얼굴로 변해도 고세연이야. 백 번 천 번을 변해봐라. 내가 너 못 찾나”라며 꼭 안아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