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라크의 오랜 전쟁을 겪으며 황폐해진 국경 마을 바네.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으면서 열두살 난 소년 아윱은 졸지에 가족들을 책임져야 하는 꼬마 가장이 된다. 아윱은 졸지에 가족들을 책임져야 하는 꼬마 가장이 된다. 아윱은 학교까지 그만두고 돈벌이에 뛰어들지만, 아픈 동생 마디의 약값을 치르고 나면 여동생 아마네에게 새 공책을 사주기도 빠듯하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수술을 서두르지 않으면 마디가 몇 개월 못가 죽게 될 거라는 의사의 진단에 아윱은 수수르비 마련하기위해 밀수하는 사람들의 심부름꾼이 된다. 아윱은 이 모든 어려움을 참아내며 묵묵히 일하지만 제대로 품삯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보다 못한 누나 로진은 마디를 수술 시켜달라는 조건을 걸고 이라크로 팔려가다시피 시집을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