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38·로택 조)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방영된 MBC<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관련한 의혹 제기 2탄으로 조 로우 일행과 ‘정마담’이라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사이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목격자 A씨의 증언에 따르면 조 로우 일행이 입국한 첫날부터 정마담의 업소에서 양현석과 싸이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조 로우의 입국 당일 저녁 자리에는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동석했다. 이들은 양현석과 친분이 깊은 정마담이 고용한 유흥업소 여성들이었다. 이 자리에는 통역을 위한 YG 직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상석 안쪽 자리에 조 로우가 앉았고 그 옆으로 지인과 업소 여성들이 자리를 잡았다.
이 자리에는 싸이와 황하나도 있었다. 두 사람은 문쪽 입구 쪽에 앉았고, 양 전 대표와 정 마담은 맞은편 화장실 입구에 앉았다.
그는 양 전 대표가 “정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줘”라고 말하는 것을 똑똑히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조 로우 파트너가 정마담 업소의 에이스’ ‘조 로우가 10명 정도의 여성에게 500만원짜리 명품ㅂ개을 각각 선물했다’며 성매매를 암시하는 대화가 이뤄졌다고도 전했다.
제작진은 양 전 대표가 조 로우를 만난 이유에 대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같은 보도로 싸이의 거짓말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앞서 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 로우는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높아 친구 사이가 됐고, 식사자리만 같이 하고 나는 자리를 빠져나왔다”며 성접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